작품 소개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
사람이 살아가면서 하는 큰 일이라 일컬어질 만큼
결혼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십수 년 혹은 그 이상의 긴 세월 동안 서로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주변의 축복과 격려를 받으며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자
인사를 드리는 자리다보니 어떤 문화든 결혼식은 다른 행사보다도
더욱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러지곤 하는데요.
두 사람과 그들의 가족, 친지들 모두 즐거운 자리이지만
결혼식의 주인공을 굳이 뽑자면 역시 신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작품 2019W는 행복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아름다운 신부를 떠올리며 제작한 작품입니다.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가정이라는 견고한 세계를 형성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마치 단을 쌓아올리듯 작은 크리스털 두 줄을 나란히 배치하였고
건강한 관계는 적당한 거리감에서 나온다는 것을 시각화하고자
속은 구태여 다른 재료로 채워넣지 않고
투명한 레진으로 형태를 유지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기분 좋은 가벼움이 동반하는 반짝이는 단 위에는
크림색 담수진주와 크리스털을 가득 쌓되
정해진 방식 없이 자유롭게 배치하였습니다.
재료들의 크기와 자세는 모두 제각각이지만,
반짝이는 보석이라는 본질은 같습니다.
이처럼 삶에도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그것들이 모두 나에게 직접적인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들이 모여 나라는 사람과 내가 걸어온 행적들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들쑥날쑥한 보석들의 자유로운 배치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재료 특성상 여성스러운 복장과 잘 어울리며
도톰한 두께감과 반짝임 덕분에 존재감이 있는 편이라 화려한 디자인은 물론 제법 단순한 디자인에도 잘 어울리며 연하거나 무채색 계열의 색을 쓴 의상과 함께 매치했을 때 더욱 아름답습니다. 소품보다는 드레스가 돋보이는 웨딩 촬영 때 분위기를 깨지 않으면서 매력을 배가시키는 역할로 제격입니다.
2019W 주의사항!
2019W 같은 경우는 비정형의 진주를 사용하기에 제품마다 올라가는 진주의 개수가 조금씩 상이합니다.
이는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이며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어 있기에 많이 올라 가는 경우
비교적 작은 진주들이며 크기가 큰 편인 경우 그 반대입니다. 하지만 두 점이 재료의 개수와 상관 없이 그냥 슥 봤을 때
아주 유사한 분위기를 풍겨 한 벌로 인식되도록 작품 하나하나 공들여 제작하고 신경써서 짝을 맞춰 냅니다.
특징
소재: 담수진주, 크리스털, 레진, 은침(순분 92.5%)
길이: 18mm
너비: 14mm
높이: 9mm
2019W
58,000원
수량